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움직이지 않는 눈꺼풀로
먼 점이 희미해질 때까지 응시한다.

공기에 뒤섞인 희미한 점을
말라비틀어진 숨통에 욱여넣자

숨통에 박혀있던 결핍 조각이
날숨을 타고 두 눈에 날아와 박힌다.

그제야 고장 났던 두 눈에 탁한 눈물이 고이고
삐걱이던 눈꺼풀이 내려앉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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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
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5-02-21 16:57